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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조사] 선악(善惡)의 언덕
- 2019.10.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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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리덴과 위브릴의 국경선 부근에 위치한 선악의 언덕.
이 언덕은 빛과 선을 상징하는 브리크리덴의 맑은 하늘과 어둠과 악을 상징하는 위브릴의 보랏빛 하늘이 동시에 보이기 때문에, 선악의 언덕이라 불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악의 언덕은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황폐한 곳. 그곳에 있는 생명체의 흔적이라곤 밑둥만 남은 초라한 나무 한 그루 뿐입니다.
이따금씩 릴리 모녀는 그 밑둥만 남은 나무에 앉아있다 가기도 합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평범하다 못해 초라한 나무.
하지만 이 나무엔 엄청난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이 나무는,
과거 릴리스가 인간의 모습으로 신을 설득한 장소이며,
또한 악마의 모습으로 신을 파멸시킨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나무에서 나는 열매인 선악과를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서 릴리스는 진정한 선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릴리 모녀는 이 나무를 선악의 나무, 그 나무가 뻗은 땅을 선악의 언덕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유래가 되어, 브리크리덴과 위브릴의 국경선을 이루는 이 언덕이 선악의 언덕으로 불리어지게 된 것입니다.
릴리 모녀를 제외하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유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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