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공모전]최초의모험(5)
- 2019.10.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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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로 이동하면서 파티의 인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파티의 리더는 '칼'이라는 이름의 남자 검사였다. 쾌활한 성격에 사교성도 나쁘지않은것 같다.
그리고 가디언인 '라데아'는 과묵해보였지만 생각외로 말이 많았다. 트리니티교의 가디언은 과묵하다는 건 거짓말인것 같다.
마도사인 '로렌치아'는 마도의 탑5층에서 거주했다고 한다. 마도의 탑은 총9층으로 되어있는데 마법 실력에따라
거주할수있는층이정해진다고 하니 꽤 실력있는 마도사인듯하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말을걸어온 사제 '한'은 교단에서 밖으로나와 교회의 손이 닿지않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고한다.
라데아는 그런 한을 쫒아서 같이나온것이고 로렌치아는 더욱 실력을 높이기 위해 밖을 돌아다니고 있으며
칼은 그저 모험가를 동경하여 여행중이라고 한다.참고로 라데아와 로렌치아는 여자고 한은 남자다.
그외에도 칼이 지금까지 여행했던 곳들에 대한 이야기나 마도의 탑에서 있었던일들등 다른이야기들을 일방적으로 들었다.
"그래서요 칼이 말이죠..."
"로렌치아 그걸 얘기 하는건아니지!"
"자 자 진정들하시고"
"한 내비둬 저러다 말겠지"
"라데아 그래도 말려야지 여기 아르펜씨도 있는데"
'뭐 나는 상관 안써도 되는 데'
"신경쓰지마요 괜찮으니까"
"아르펜씨도 그렇다니까 가만히 내비둬 보자"
"에휴..."
'서로 다른곳에서 모인것 치곤 거리감이 적은것 같다 오래 파티를 유지했거나.'
"아님..이상하거나.."
""""네?""""
네명이 동시에 나를 돌아 보며 말했다.
"아니야 혼잣말입니다."
"그런가요?"
로렌치아가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갑자기 그사람이 떠올라서 무심코 내뱉어버렸다. 그사람도 금방 친해지고 말많고 그리고......'
생각에 잠겨있던중에 칼의 목소리에 정면을 쳐다봤다.
"다온것 같네요 저기가 목적지인 카르바크 숲입니다."
카르바크숲 본래는 슬라임과 야생 동물 정도만 서식하는 곳이었지만 마계의 문이 열리고나서는
중급 마물들이 나타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받은 의뢰도 의뢰자체는 저랭크지만 파티를 구해야 했던 것이다.
구해야 하는 약초는 이 숲에 서식하는 ' 드래곤테일' 이라는 약초인데 진짜 용의 꼬리는 아니고
생김새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효능은 원기회복을 돕는다고 한다.
실제 용의 꼬리는 먹으면 원기회복은 물론 여러 부가 효과가 있다는데 들리는 소문에는 남자한테 좋다더라.
아무튼 약초만 구하면 의뢰는 완료다.
"아르펜씨 구하는 약초가 드레곤테일 이라고 하셨나요?"
한이 물어왔다.
"네. 맞습니다. 환자에게 쓸 약초가 모자라다는 거였습니다."
"그런가요... 요즘 환자가 많이 늘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역시나.."
최근 나라곳곳에서 마물들의 피해가 늘고 있어서 치료원과 교단지부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내가 했던 저랭크 의뢰들도 대부분이 치료원의 환자 간병이나 교단지부의 의료외의 지원이었다.
"최근 마물들이 늘고있어서 토벌의뢰도 잦아졌어요. 어제도 마물의뢰에 나갔다가 온 파티가 대부분이었구요"
칼이 힘들다는 표정으로 이야기 했다.
"어제도 이곳에서 왔었을때 마물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약초를 구하러가려는 모험가가 있을줄은 몰랐죠"
로렌치아가 의아해하며 말을했다.
"그것도 저랭크 모험가가 말이죠 한이 그걸보고 도와주자고 안했으면 도와주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라데아가 장난스런 표정으로 말했다.
"그랬습니까 한"
한을 쳐다보며 말했다.
"도움을 구하는 자를 외면하지말라 세여신의 가르침이니까요"
빙긋 웃으며 한이 말했다.
숲에들어가서는 칼의 파티는 마물들의 토벌을 하고 나는 드래곤테일을 채집했다.
채집이 마무리가 될때쯤 마물의 정리도 마무리가 되어갔다.
"이걸로 마무리!"
칼이 검으로 마지막 마물을 처치했다.
"에고 힘들어.."
로렌치아가 주저앉으며 말했다.
"어제보다 마물들이 더 강해진것 같아 막는게 좀더 힘들어 졌어"
라데아가 나무에 기대며 말했다.
"마기의 농도가 더욱 짙어진것같아. 빨리 돌아 가야겠어"
한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르펜씨 약초는 다 구했나요?"
칼이 물어왔다.
약초를 채집한양을 확인하기위해 가방을 열었다.
'하나..둘......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네 약초는 충분합니다."
"그럼 길드로 서두르죠 마기가 짙어졌어요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
'확실히 아까보다 공기가 무거워졌어'
"네 그러죠"
파티와 서둘러 숲을 빠져나갔다....아니 나가려고 했다.
눈앞의 이녀석만 아니면 말이다..
"흠흠흠흠.... 어딜 그리 급하게 가는 거지?"
눈앞의 녀석은 우리를 가로막으며 말을 했다.
"너..는....누구지?"
칼이 검을 들고 자세를 잡으며 말을 했다.
"나는..글쎄..여기서 연구하는 학자....라고 하면 믿을래?"
녀석은 미소를 지으며 칼에게 대답 했다.
"학....자...?"
로렌치아가 의심을 띈 눈으로 말했다.
"속지마세요 저자는 학자 같은게 아닙니다."
한이 적의를 내보이며 이야기했다.
"그래 저건 절대 학자 같은게 아니지"
라데아도 적의를 내보이며 말했다.
'그래..저녀석은...'
"흠흠흠흠......이래뵈도 학자이긴한데 너무하네.. 뭐 마물을 연구하는 학자긴 하지만"
"디아선스의 악마군단....."
한이 녀석을 바라보며 말했다.
"디아선스 녀석의 밑은 아니야 그저 협력 관계지 아직 까지는...."
'여기서 이런 녀석을 만나다니....'
"요즘 내가 만든 실험체가 줄고 있는것 같아 둘러 보러 왔는데 이런 만남이 있을줄은 몰랐어"
녀석은 장난스러운 표정을 하며 말했다.
"꽤 지루 했단 말이지 그래서 말인데 오늘은 너희랑 놀아볼까해"
"논다고.....?"
인상을 찌푸리며 칼이 말했다
"그래 실험체의 확인도 할겸"
"......"
"그러니까 재밌게 해줘야 한다"
녀석은 말을 한 후 칼의 앞으로 빠르게 나타나 무언가를 휘둘렀다.
챙!
"으윽...."
칼이 신음소리를 내며 막아 냈다.
"오 생각보다 잘막네 "
녀석은 기괴하게 생긴 검을 들고 있었다.
"저건! 설마..."
"아 이거 말이구나... 실험체가 가지고 온걸로 만든거야. 잘 만들었지 안그래?"
"실험체가 가지고 왔다고...."
"그럼...."
"재료는...인간...."
"그래 왠일로 가지고 와서 사용했는데 생각외로 좋더라구"
만족한듯이 검을 보며 말했다.
"아르펜씨 죄송하지만 여기서 저녀석과 싸워야 할것 같습니다."
한이 미안하다는 듯이 말했다.
"도망가셔도 좋아요"
로렌치아가 말했다.
"도망가는 시간을 벌수있을겁니다."
라데아가 말했다.
"여기는 우리가 최선을 다해 막을테니까요"
칼이 힘겹게 막으며 말을 했다.
"흠흠흠흠... 도망갈거야?? 그럴수는 있을까?"
녀석이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여기서 도망가도 죽을것같고 그렇다고 도망가지않아도 죽을 가능성이 높고... 그래도 살 가능성이 높은건 남는건가.'
"딱히... 도망갈생각은 없어 아직은"
"아르펜씨!"
"한씨 저녀석한테서 도망 간다고 한들 살수있을지는 모릅니다."
"그래도..."
"이 숲에는 저녀석이 만든 실험체가 돌아다니니까요"
"그러면 아르펜씨는 여기서 저희랑 도망치려는 겁니까?"
라이덴이 물어 왔다.
"뭐 일단은요 그게 살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높으니까요"
한은 잠시 고민을 하다 이야기했다.
"좋습니다. 대신 가능성이 없어지면 도망쳐주십쇼"
"네 그러니 저는 상관하지마시고 싸워주십쇼"
"흠흠흠흠... 이야기는 끝났어? 심심하다구"
"걱정마! 너는 우리가 처치해줄테니까!"
칼이 다시 검을 휘두르며 말했다.
녀석이 칼의 검을 피하며 뒤로 물러서고 싸움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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