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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조사] 위브릴의 북동쪽, 어린 천사가 잠든 숲

  • 2019.10.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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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브릴을 기준으로 북동쪽에 위치한 숲.
본래는 이름이 없던 숲이었지만 몇 년 전 어느 겨울날, 누군가의 묘비와 그 근처를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지는 한 검은 여인이 목격된다는 소문 때문에 '어린 천사가 잠든 숲'이라 불리고 있다.

정확히, 왜 하필 어린 천사가 잠들었냐고 한다면 묘비의 근처는 어째선지 성인이 아닌 오직, 약 10살 전후의 어린아이들만이 가깝게 다가갈 수 있으며 또한 묘비의 근처로 간 아이들은 하나같이 그들의 또래의 여자아이와 즐겁게 놀다 왔다는 증언을 했다.

결국, 의문스러운 그 숲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아이들을 선발하여 숲의 여자아이에게 여러 질문들을 하려 했지만 아이는 한 질문을 제외하곤 그 어느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단 하나의 질문, 왜 이곳에 있느냐란 물음에 아이는 '나는 여기서 잠을 자고 있는 거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잠을 자다보면 어느순간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족이 찾아와줘.' 라며, 마치 천사처럼 환하게 웃어주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러한 이명이 붙었고 학자들은 계속해서 조사를 하기 위해 능력 있는 마법사들과 함께 숲을 파헤치려고 했지만 환상에 걸린 것마냥 어느 순간 숲 밖으로 자꾸만 나오게 되어 결국 숲의 조사는 무기한 연장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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