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일상]사냥감(4)
- 2019.10.1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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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아침이됬다. 대충 허기를 참기위해 사냥을 나가고 다쳐온거보고 사역마는 화를 냈다. 망할주인이라면서 안다치고 사냥할순없냐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다른사람이 듣기엔 야옹야옹 귀여운 울음소리지만 다 들러서...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모르겠다. 딴생각을 한다는걸 귀신같이 안 솔이 안아프게 깨물었다. 네네. 사역마씨 듣고있습니다.
저자세로 앉은뒤 벌서는거같다고 느꼈을쯤 솔이 상처부근을 혀로 핥았다.
솔아너가 지금핥은데 갓 찢어진데라 아파..라는건목구멍으로 넘겼다. 아프다고하면 또 잔소리할거같아서. 오늘 앤은 기분이 저자세였다.그냥 피곤하고 몸이무거웠다. 비가올려나? 대충 하늘을 봤다. 티없이 맑은 하늘이다.
마음이 무거워진다. 앤은 살짝 사글픈듯웃다가 붕대사러 약국에 갔다. 화들짝 놀라며 어쩌다다쳤냐코 묻길래 바보같이 웃었다. 이럴줄알았다. 이래서 입이 무거운자가 좋다. 너무 캐물어..듣는둥마는둥했더니 주인이 조용히 물건만 건내줬다. 여기 못오겠다. 지나가듯 생각했다. 어디 입무거운데 없나. 왜 내가 이런생각까지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너무 지친거같다. 무겁다. 그 무거운 몸을 끌고 대충 붕대로 묶으고 어제 갔던 사무소에 갔다. 등장할때부터 놀란 주인은 서둘러 대충묶은 부위를 다시 묶어주며 어린것이 어쩌다 라고 말했다. 어쩌다 나온본세인지 말하면서 놀란것이 보였다. 흠흠거리면서 다른약도 해주웠다. 자연스러운거봐선 누가많이다쳤었나보다. 치료가 끝나고 머리를 톡톡 쓰담더니 말했다.
"재산을 노린 강도나 가족이였니?"
이거 설정에 심취될거같다. 마른미소를 지으며 끄덕거렸더니 아이고 세여신이시여.이러는데 보기와달리 독실한가보다.
"오늘은 가는것보단 쉬는게 좋을거같은데 왜왔느냐?"
"......심심해서"
아이다운말이였지만 이해된다는듯 마른새수를하다가 지팡이르찾으며 추천해줄곳 있다며 안내했다.
가는 본세가 나도 아는곳같았다. 아뿔사. 마녀의 숲이다. 나도모르게 표정이 굳은것이 티가 났나보다. 주인은 허허 웃으면서 나무를 보면 포근해질거라며 기분전환좀 하라고했다.
그러면서 여기가 소문이 안좋지만 좋은곳이라고 그랬다.
.....그 소문의 원흉이 웃프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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