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일상]사냥감(3)
- 2019.10.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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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오래했던 주인은 결국 허락과항복의 표시로 계약서를 써주웠다. 단 이근방만 가능하단 전제조건과함께. 선금을 지불했다. 그제서야 주인은 궁금한게 있었는지 질문을 했다.
"밖에 잘 안나갔던 모양인가?"
"응."
거짓말이다.양심가책을 느꼈지만. 사냥은 필사적이다. 내가 먹고살아야하지 아닌가?그외질문도 예상안에서만 나와서 김이빠졌다. 그래서 듣는둥 마는둥 했더니 이것도 애잔하게보는거같았다. 너무착한 인간은 먹기가 그런데...?
"우선 날이 너무 어두워졌으니 집에 가는게 좋을거같군.꼬마야."
그에 밖을보니 정말 어두웠다. 그래서 헤어지려는데 주인이 갖고가라고 주는걸 보왔다.사탕이였다. 요번엔..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 잡아먹어야 할까..묘하게 가슴한켠이 답답해졌다.
차라리 챤처럼 투덜거리는 맛이있었으면 빡쳐서 때리는 맛도있을텐데 먹지못할 사탕을 주머니속에 굴르며 집에갔다.
집에도착하니 솔이 귀를 쫑긋하고 나를 마중해왔다. 그에 긴장감이 물밀듯 사라지고 안락함을 느꼈다.
그순간을 품을려고하니 솔의 잔소리가 때아닌 이어졌다.
이 잔소리 고양이.조용한적이 없다.
이게.일상이구나...생각했다.
솔을 끌어안으면서 오늘 필로스랑 대화했던걸 떠올려봤다.
어머니를 찾는다것과 소원을 말해보라고 했던것.
소원은..내가 횟수를 ㅇ단위를 까먹을때까지 했던것들인데
내가 한적은 손에 꼽아봤지만 미세한수다.
그리고 이루워지지도 않는다.
진정.바랬던건 이루워지지않는다. 왜 내일도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앤은 목표가 필요했다. 내일을 기다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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