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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프 맘바의 대륙일지 1 : 0929
- 2019.09.30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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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는 약간의 코멘트를 덧붙여 중요한 순간의 잔상을 간단하게 새길 수 있는 기록의 돌을 애용한다.
0929 사건 - 마리바게뜨 신제품 출시
빵집이 열자마자 아르부르드 갑브드가 제일 먼저 찾아와 준비된 신제품 -망구니아 마카롱- 전부를 구입했다.
어리둥절한 마리에게(물론 활짝 웃고 있었다) 갑브드는 마카롱의 가치를 높게 샀을 뿐이라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저 많은 마카롱들은 부하직원들의 뱃속으로 들어가게 될까?
나이 많은 꾸르족 노운은 마리바게뜨의 빵을 꼭 맛보고 싶다고 했었다.
하지만 농사일이 끝난 뒤 그가 찾아왔을 때는 이미 영업을 종료한 시간이었다.
뭐, 그의 손주들은 사과를 더 좋아하니까 크게 속상하진 않을 거야.
신제품을 바로 맛볼 수 없다는 사실에 앤은 잠시 아쉬워했다.
다행히 설탕을 잔뜩 넣어 졸인 망구니아 잼이 발린 도넛을 양껏 먹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떠났다.
당수치가 걱정 되는데..
암레스 엘츠에미 루츠는 빵이라는 것의 맛이 굉장히 좋다며 호탕하게 웃었다.(특히 치즈가 늘어나는 작은 볼을 좋아했다)
그는 자신의 멋진 갑옷이 버터기름에 반들거리는 것이 싫다며 포크를 사용했다.
어디로 먹은 건지 모르겠다. 먹은 건 맞나?
신제품의 첫 예약 손님 세루스 녹스 페레오는 정말로 예약만 했고 서비스 상품은 마카롱을 받는 날에 함께 받겠다고 했다.
그녀는 목이 마르다며 칵투 즙만 한 잔 음미하며 가게 안을 슬쩍 둘러보았다.
잘 구워진 빵 냄새가 진동하는데 역시 뱀파이어는 참을성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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