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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극](과거 회상)난 몬스터였다네...그리고 내친구는 언제올까 꾸르
- 2019.09.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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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년전 내가 10살이 된 무렵, 일찍이 한 가정의 남편인 나는 당시 친하게 지내던 꼬마에게 글을 배웠다네 꾸르.
당시 나는 그림으로 꼬마인간에게 꾸르족과 나에게 있었던일을 설명하니 "오...너는 몬스터지만 넌 똑똑해! 나는 너에게 글을 가르쳐주겠어!" (꾸..ㄹ)(노운은 성대모사를 하다가 버릇처럼 나오는 꾸르가 나오자 입을 틀어막았다)라며 눈물을 보이더라고 꾸르르...
하긴 우리 종족이 당시엔 정말 괴로웠지 꾸르...내가 우리 종족의 지능 발전을 이끌어내기 전까진 말이야 꾸륵...
생활도 정말 힘들었지 꾸를...사냥당하고 갈취당하고 납치당하고...꾸르르...정령들이 우릴 불쌍히 여겨 그나마 조금 숨겨준거지...
우리 꾸르족의 발전은 항상 몰래 깊은숲까지 들어와 우연히 마주친 꼬마인간친구 덕분이야 꾸르르...
그 친구는 지금 뭐하고 있을려나...말만 꼬마지 나랑 나이 햇수는 비슷했던걸로 알고있는데 꾸릌...
이름이 뭐였지...데....데미안?
그 친구는 어느날부터 보이지 않았다 꾸르...
데미안을 마지막으로 본 다음날 내가 숲속의 맛있는 열매들을 잔뜩 따왔는데...꾸르...
(슬픈듯이 노운의 하늘을 찌르던 눈썹과 귀가 쳐졌다.그리고 노운은 코를 벌름벌름 거리고있다.)
다음날도 안오고...그다음주도 그 다음해에도...지금도 안온다 꾸르...날 잊은건가 꾸르...
지금이라도 오면 우리가 일궈낸 농산물을 마구 줄수있는데...꾸르르...(울먹)나에게 깨달음을 안겨준 데미안...내친구...꾸르...(울먹울먹)
꾸르...나는 결국 잠시 안전을 위해 연합에 소속되어있지만 그래도 나와 우리 꾸르족은 원래는 몬스터이다!꾸르!그래서 어느진영이나 나에게 호의적이라면 친구이다!꾸르!
난 꾸르족 안전을 위해서라면 어떤일이든 할것이다!물론 계산좀해보고 꾸르르르르르르-(입으로 내는 머리돌아가는 소리)
내가 가는 길은 꾸르족의 길이다! 그리고 몬스터였었으므로 그입장에서 몬스터가 다 나쁜건 아니다 꾸르-그리고 우린 아직 먹이사슬 아래이니...꾸르...슬프다 꾸르...
하지만 우리를 해치면 난 가만두지 않을꺼다 바로 내 스태프로!(노운은 스태프를 붕-붕- 휘둘렀다.)
그리고 우리 꾸르족은 원래 말 잘 못한다 꾸르...말할때 버릇처럼 꾸르거린다 꾸르...내가 덜한거지...그래도 창의력은 뛰어나다 꾸르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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