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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 등록] Chronicler

  • 2019.09.25 14:45
  • 조회수277

" 이 땅에 우리 위브릴의 위업이 기록될 것입니다. "

"저 아득한 곳에서 말을 걸어오는 '나'는 대체 누구였을까?"





이름: 에드먼드 해리스(Edmund Harris), 별칭 '크로니클러(Chronicler, 연대기의 편집자라는 뜻)'



나이: 32세. 하지만 큰 의미는 없을 것이다.


키: 181.2cm


종족: 인간


소속: 혼돈의 군단


국가: 위브릴



"그는 본래 위브릴의 금서와 마도서, 각종 기밀문서를 보관하고 왕의 실록을 편찬하는 '왕립 기록관'의 서기였다. 부업 겸 취미로 소설을 쓰기도 하였고 가끔은 고아원에 봉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전투와는 먼 삶을 살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폐하께서 마계의 문을 연 이후 실종되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났고 곧 군단에 합류했다."

-어느 기록, 그러나 이 기록은 현재 삭제되었음.



외관:


은발 청안에 안경을 쓴 청년의 모습. 피부가 이상하리만치 희고 맑으며, 그 눈동자에는 생기가 없고 눈가는 무표정하나 입가는 항상 웃고 있어 그 속내를 알 수 없다. 그를 본 자들의 평가는 한결같다. 인간이 아닌 것 같다고. 실제로 그의 몸을 만지면 계절에 관계없이 이질적인 차가움만이 느껴진다.

    

얼굴이나 몸에는 주름이나 잡티 하나, 하다못해 흉터조차 없다. 구불거리는 은발은 염색한 것이 아니고 자연적으로 그렇게 난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좀 더 금발처럼 보였는데 실종되었다가 나타난 후로는 그나마 약간 있던 색까지 빠졌다.

        

검은 코트로 몸을 가렸으나 깡마른 몸이 눈에 띈다. 짙은 잿빛의 페도라와 바지, 그와 대비되는 새하얀 셔츠에 붉은 브로치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위브릴 국새 모양의 배지는 그가 자신의 국가에 관련한 일을 하고 있음을 알린다.


누가 봐도 실내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졌을 거라고 유추가 가능할 정도로, 전형적인 오피스맨 스타일이다. 한쪽 주머니엔 향수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보통 불룩하다.




능력:


레메게톤(Lemegeton)


이계의 공간인 '마의 도서관'에 존재하는 석판을 마음대로 다룬다. 석판을 현세에 불러내거나 새로운 석판을 만들고, 기존의 석판을 편집 및 삭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석판을 현세에 소환하는 것으로 석판에 기록된 대상을 소환하여 다룰 수 있다. 소환체의 힘은 원본보다 약하나, 석판에 기록된 정보의 양이 많고 자세할수록 강해져 원본에 가까워진다.


현계는 보통 최대 3시간 지속되며, 지속시간은 불러낸 소환체의 강대한 수준이나 크기, 수량 등의 각종 조건에 의해 크게 변동되곤 한다. 마계의 비룡이 최대 20분 지속되는데 비해 전서구 정도는 4~5마리 소환해도 일주일은 거뜬히 현계시킬 수 있다.


석판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만이 쓰여진다. 자동 기록의 방식으로, 기록 자체의 최대량이나 대상에는 제약이 없다. 수정은 가능하긴 하나 자기 멋대로 수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번 기록 및 저장된 석판은 오직 능력을 사용하는 본인만이 다룰 수 있고 그 외의 방법으로는 내용 변경 및 파괴 등의 직접적인 간섭이 불가능하다. 정확히는, 만일 그러한 직접 간섭이 벌어질 경우 해당 석판의 현계가 취소되고 즉시 복구되어 마의 도서관의 제자리로 돌아온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이를 이용해 석판이 소환되자마자 파괴하는 것으로 소환을 취소시킬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역량을 넘어설 정도로 강대한 대상, 예를 들어 '신'과 같은 존재는 현계의 지속시간이 0에 수렴하여 소환되자마자 소환이 해제되므로, 피로만 쌓이고 소환하는 의미가 없다.


현세에 이미 자신이 소환한 소환체가 존재한다면 새로운 소환체를 꺼낼 수 없으며, 소환체는 현계의 한계시간 전에 회수하지 않으면 석판의 기록이 훼손되어 힘이 영구적으로 약해진다. 능력으로 강제로 소환을 해제하거나 소환체가 힘이 다하게 되면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된다.


"나를 풀어줘. 돌아가고 싶어."

"얌전히 있으라고 했잖아."


성격:


  • 조심성: 매사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습관을 가졌고, 항상 마무리가 깔끔하며 무언가 일을 벌일 때에는 만일에 대비하여 여러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 망설임이 없음: 한 번 결정한 일은 망설이지 않고 실행한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일말의 후회도 하지 않고, 애초에 후회할 일을 남기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다. 그저 어떻게 하면 자신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지, 머릿속으로 오직 그것만을 생각한다.

   

  • 이익에 충실: 항상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 당장의 이익 같은 것은 물론이고, 넓게 세상을 보는 안목을 이용해 자신을 중심으로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잘한다. 세상을 이해득실로 판단하는 태도가 그에게는 버릇처럼 굳어버렸다.



  • 범적인 사랑: 의외의 사실로, 인류를 비롯한 지성체들 전체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다. 아군은 물론이고 심지어 적도 예외가 아니다. 실제 그의 모습을 보면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는 사람이 많지만, 제 딴에는 희생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중이다. 다만 이는 비뚤어진 사랑으로, 생명체는 어떻게든 목숨이 붙어있으면 즐거움을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비인도적인 행동을 서슴없이 하거나 실리를 추구하는 변질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특이사항:


  • 혼돈의 군단의 각종 '더러운 일'을 도맡아 처리한다. 원래 좋은 시선을 받는 집단이 아니라지만, 그럼에도 이름을 대기 곤란할 정도로 지저분한 일이 세상에는 존재하고, 그 배후 어딘가에는 반드시 크로니클러가 존재한다. 다만 본인이 직접 행동하는 일은 드물고 보통 자기 밑의 부하들 선에서 처리를 맡기며, 누군가에게 추궁당하면 자신은 그러한 일을 시킨 적이 없다고 발뺌하곤 한다.


  • 커피나 차 종류를 즐기며, 시가에 양주를 곁들이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미식가 기질이 있어 먹고 마시는 것에 까다롭다.


  • 불안해지면 혼잣말을 하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버릇이라기엔 애매한 것이, 그 혼잣말의 내용이 그 상황과 관련한 것이라면 그냥 좀 특이한 버릇으로 생각하면 되겠으나, 들어보면 가끔 '나를 꺼내줘', '얌전히 있어'같이 대화하는 듯한 말도 나온다. 실종 이후 돌아오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던 걸까?





#디아르노셀 #아르노셀글 #혼돈의군단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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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08 02:31
    이 게시물은 [명부]로 판정됩니다./
    곧 #태그를 기준으로 한 분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명부"를 게시물에 포함시켜주시면 목록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꼭 넣어주세요!
  • 2019.09.26 02:11
    [위브릴의 고위 귀족. S급 마물 소환사. 아르 폰 라인그램 별]
    반갑군 크로니클러. 왕실에서 몇번 마주치긴 했지만, 인사는 처음이군. 자네의 소환체는 항상 흥미롭지. 전장에서도 활약해주길...
  • 2019.09.25 14:52
    언젠가 마주칠 적이군... 날 만나지 않는게 좋을거야
  • 2019.09.25 14:50
    요런데가 인간들이 재밌어하던데 앉아서 작은 책을 탐구하는게 그리 재밌니ㅡ? 그런데도 너의눈은 지식을 탐하는 눈이 아니네.
  • 2019.09.25 14:50
    " 위험한 인물. 마주할 일이 없길 바라는 수밖에. "
  • 2019.09.25 14:48
    설정이 짜임세가 있네요 놀래서 오너로 말합니다 ㅋㅋㅋ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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