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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티아 이멜리아- 6화. 환생자

  • 2019.06.17 07:37
  • 조회수102

‘야..이온 어떻게 하려고 실토를 해도 되는 거였어? 아니지.. 어쩌면 이렇게 말하는 것도 괜찮을지도..... 하..하지만 이렇게 사실대로 다 불어버리는 게 괜찮을까?!?! 으으 머리야 돌아가라!!!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되지?? 아까까지 잘만 돌아가던 머리는 어디로 가버린 거야!!’


코엔의 머릿속은 복잡해져 갔고 레이온스 또한 망설여졌다. 엄마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리의 얘기를 하면 안된다고 그렇게 주구장창 얘기했는데 그런데 그때 왜 그랬는지 후회를 하고 있었다. 내가 미쳤다고 그런 짓을 해버렸으니.... 더 이상은 엄마에게 혼나는 게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대로라면 그렇게 옆에서 욕하면서 말린 코엔도 자신도 감옥에 들어가게 될 테니... 솔직히 얘기하면 되겠지... 잠깐의 정적이 흘렀고 차근차근 레이온스가 다시 말을 뱉었다.


“그래서...제가 꿈고래님을 불렀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사실입니다. 믿어주세요”


이 사실을 들은 루엘은 놀란 기색이었으나 주군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놀라는 기색 따위는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아아..이대로 틀린건가 죄 없는 코엔과 같이 감옥에 갇히고 마는 건가...주군이라 불리는 사람이 차갑게 식은 목소리로 되묻는다.


“어떻게 꿈고래님을 불러낼 수 있는 거죠?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지금 머리를 굴려 만든 조잡한 이야기 같군요. 그리고 나는 직접 본 것들만 현실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직접 ** 않고 당신의 얘기만 들어봐서는 잘 모르겠군요....”


‘망했다...이건 다른 거 재볼 필요 없이 끝난 거다...’


“.... 그렇지만 불러오실 수 있다면 어디한번 불러보시죠. 꿈고래님을.”

“네?!”

“왜 그렇게 놀라시는 거죠? 설마 믿어달라고 그렇게 얘기했던 것들이 모두 거짓이었나요?”

“ㅇ....아니요!! 진실이예요!!”

“그럼... 이곳에서는 모시기 힘들테니... 레시안 경, 루엘 경 이 분들이 나타난 곳으로 가보죠”


“네. 판티온의 이름으로 문이여 열리어라”

“네! 판타리안의 기사로서 문이어 열리어라”


파앗--- 


처음 레시안에 의해 텔레포트 되었을 때와 같이 빛이 났다가 꿈고래를 보내준 곳에 도착했다. 판타리안 선착장에서 좀 떨어져 있는 곳에 도착한 레이온스와 코엔, 판타리안의 주군(?), 레시안, 루엘. 오늘만 벌써 몇 번째 텔레포트를 당하는 입장인 레이온스는 멀미가나서 힘들었지만 판타리안의 주군이라는 사람은 아무렇지 않은 듯이 레이온스를 재촉하였다.


“자. 어서 꿈고래님을 불러보시지요, 거짓이었다면 그대로 판타리안의 최고 감옥인 ‘피올로’에 가게 되실 것입니다. 진실이라면...그건 진실을 보고 난 다음에 결정하지요”


무슨....거짓이라면 감옥에 가고 진실이어도 감옥행일 수도 있다는 얘기 아닌가..하아.... 레이온스는 한숨을 내뱉으며 목에 걸린 피리를 잡고 천천히 불렀다. 알 수 없는 선율이었다. 하지만 코엔은 익숙한 선율이었다. 레이온스가 꿈고래를 불렀을 때 냈던 소리이니 말이다. 한참동안이나 피리를 불렀는데 하늘은 고요하기만 했다. 코엔과 레이온스는 고요해지기만 하는 하늘을 초조하게 바라보았고 판타리안의 주군인 이티엘은 무심히 하늘을 바라보았다.


“흐음~아무리 기다려도 반응이 없네요..역시 거짓이군요, 아무 능력 없는 일반인에게 꿈고래님이 오실 리가 없죠. 그럼 순순히 가주실까ㅇ....”


이티엘이 말을 끝내려하는데 소리가 들려왔다. 레이온스가 피리로 냈던 소리와 비슷했지만 더 큰 소리였다. 이번에는 어린 꿈고래가 아닌 커다란 꿈고래가 온 것이다. 어린 꿈고래와 마찬가지로 별과 달의 모양의 관과 앞 지느러미에는 푸르지만 얇은 천이 둘려져 있었고 꿈고래의 주변에는 별빛이인 듯한 별모양의 가루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루엘과 레시안은 놀랐으며 물론 이티엘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레이온스는 꿈고래에게 말을 걸었다. 역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왜 이렇게 안 오신 거예요, 안 오셔서 놀랐잖아요..흐흙]

[미안하구나 나도 빨리 오려했는데...그만..그런데 왜 나를 부른거니? 사랑하는 아이야]

[그..그게 별일은 아니ㅇ...]


짝짝짝— 박수를 치며 이티엘이 주목을 끌었다. 


“후하하핫 그렇군요, 당신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이멜리아님의 환생이시여, 그리고 꿈고래피리를 지니시고 계신 것도 놀랍군요...그것도 모른 채 이리 대접을 해드렸으니... 송구할 따름이군요” 

“네??!”


#판티아_이멜리아, #웹소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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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2019.06.17 13:09
    작가님 그림 보고 왔지요!!
  • 2019.06.17 08:39
    작가님 그림도 아마 있을걸요?
  • 2019.06.17 08:38
    앗 잘 읽고 있는데 끊겼다ㅠㅠ 다음화를 주세여!!
  • 2019.06.17 08:20
    @넌틱톡하트몇개야 22222 동감입니다.
  • 2019.06.17 07:52
    누가 이거 그림으로 그려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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