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예전에 쓴 글 뒤적뒤적.. /좀비물 초초초앞부분

  • 2019.01.23 12:19
  • 조회수191

[ 시작부터가 강하게 꼬인 느낌이다.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 사실을 알게된 지 거의 10분 남짓밖에 지나지 않았건만, 손에 쥐어진 유일한 무기인 아령은 손에 묻어난 땀으로 미끄럽다. 어쩌면, 어쩌면 말이지만, 집에 가기도 전에 ** 것 같다. 제일 힘든 건 여기까지 오면서, 단 한명의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징그러운 생물체? 이것들을 인간이라 표현할 수 있나? 여하튼 이 놈들이 나를 끝까지 쫓아오긴 하나, 매우 느린 움직임인지라 큰 위협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시각적으로 보기 괴롭고 수적으로는 내가 열세다. 겁이 난다.]



전문은 못 가져오겠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좀비물 쓰던 글 한 대목 가져와 봤는데, 누가 한 번 이어봐 주실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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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07 09:09
    이 소녀!
  • 2019.01.29 10:00
    저 후문을 통과해야 한다. 큰문은 닫혔고 작은문이 열려 있는 것 같다. 과연 저 문 근처에 그놈들이 없을까? 있다해도 이제 방법은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 이를 악 물어본다. 자, 가볼까. 소녀여 손 놓치지 말고 뛰어보자고. 어!! 그런데 이 소녀!
  • 2019.01.28 01:50
    '내가 왜 이 여자애랑 왜 달리고 있지?' 정작 데리고 가야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신호 제어기 뒤에 있던 소녀는 나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옷 소매를 붙잡고 살려달라고 중얼거리다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으아 이 소녀야 소리 지르면 저놈들이 좋아라 우릴 쫓아온다고!! 새로 집방향에서도 그놈들이 숫자를 불려 다가오고 있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는 매달려 있다 시피한 소녀를 데리고 학교 후문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내가 왜 이 여자애랑 왜 달리고 있지?' 저 멀리 학교 후문이 보인다.
  • 2019.01.24 13:20
    하지만 나는 겁을 먹어선 안된다.. 나는 '???'를 구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다음화에 계속-
  • 2019.01.24 06:02
    (와... 다들 대단해여......)
  • 2019.01.24 02:00
    '풍산 동파이프'라니... 이런 걸로 저놈들을 상대할 수 있는 건가? 양은 냄비로 적을 제압하던 막장 드라마가 왜 갑자기 생각나는 걸까? 이런 급박한 상황에도 잡 생각은 끊이질 않는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일단 달리는 수 밖에. 눈 앞에 있는 사거리를 가로지르면 학교이고 돌아가면 집으로 갈 수 있다. 어디로 뛸까. 그때였다. 학교 쪽 교통신호 제어기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려왔다. "살려주세요" 여자앤가? 두려움에 짓눌린 목소리가 가련하기 보다 괴롭다. 그나저나 저렇게 위치를 알리고 있으면 위험할 텐데... 놈들의 발자국 소리가 가까워졌다. 대체 몇 놈이야? 나는 사거리를 향해 달려갔다.
  • 2019.01.24 01:29
    ( 뭐야 소설을 잇지 않으면 댓글을 달 수 없는 곳인가 ... 똥손은 열심히 읽고 갑니다.. 총총 )
  • 2019.01.24 01:29
    이쪽으로 가면 집에서 더 멀어지는데... 하지만 일단 저놈들을 피해서 새로운 무기를 구하는게 우선이다. 앗 다행히 길가에 널부러진 시체가 쇠파이프를 쥐고 있는것이 보인다. 저거라도 가지면 좀 낫겠지. 그런데 너무 꽉쥐고 있어 빼기가 힘들다.. 역겨운 냄새가 나는 시체였지만 한발로 시체를 밟고 파이프를 당겨 겨우 빼냈다
  • 2019.01.24 01:12
    휴 겨우 한숨을 돌려 잠시 벽에 주저 앉으려던 찰나, 오른쪽에서 어떤 기운이 느껴진다. 아 이제 난 겨우 하나 끝냈을 뿐ㅇ...!!! 라는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내 쪽으로 빠르게 기어온다. 흠칫 눈알을 돌려 살펴보니 아까 그 놈과 비슷한 모습인게 그 놈과 친구려나 싶은 생각과 그럼 이 놈도 무사히 물리칠수 있겠군. 하는 안도감이 동시에 밀려온다. 아까보다는 좀더 편한 스윙을 상상하며 적당한 힘으로 내려쳤다. 아까와 비슷한 괴상한 소리를 내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끝난 줄 알았는데.. 그 뒤에 몰려오는 그놈과 같은 무리떼가... 3마리, 7마...ㄹ.,... 나 혼자는 안된다. 왼쪽으로 돌아 무조건 달리는거다!! 내 유일한 무기인 아령을 쥐고 다리와 엉덩이 근육 힘을 집중하며 왼발 오른발 땅 디딤을 느끼며 정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었다.
  • 2019.01.23 16:05
    사지도 온전하지 않고 온몸에 지저분한 상처와 먼지들로 가득한 저것들을 보고 있자니 심장이 ** 듯이 뛰었지만 나는 앞으로 한 발자국 내딛었다. 그렇게 몇발자국을 더 앞으로 나아갔을 때, 아니나 다를까 끔찍한 것이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아니, 기어오고 있다 해야할까? 저 녀석의 허리 밑으로 있는 것이라곤 조금의 살점 뿐, 위협적으로 달려올 수 있는 몸이 아니었다. 다행히 첫 상대는 비교적 쉽게 물리칠 수 있을 것 같다. 녀석의 근처로 조금 더 다가가 손에 들고 있던 아령을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렸다. 그리고 내 몸의 무게를 실어 있는 힘껏 내리쳤다. 고통스러워하던 녀석은 괴상한 소리를 내며 이내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내 첫 사냥은 성공으로 끝났다.
  • 2019.01.23 13:52
    한시라도 빨리 집에 도달하는게 우선이다. 지금 내 위치로부터 남은 거리는 약 20미터 남짓, 평소라면 노래 한 곡채 끝나지 않게 도착할 거리였으나 현재 상황으로써는 노래 한 곡은 커녕 교향곡이 끝나도록 이곳에서 한 발자국도 못움직일 판국이다. 내 집, 근근히 월세로만 살다가 전세로 바꾸게 된게 작년이었던가. 욕실 전구가 갑자기 나가버려서 젖은 머리채로 경비실에 갔었던건, 그래 제작년 봄이었지. 전세집이 되고나서 이렇게 까지 집이 그리웠던적도 없었는데. 옛날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게, 뭐라고 했더라. 사망 플래그라고 하던가.
     그래도 이런 곳에서 순순히 ** 줄 수는 없다. 땀으로 젖은 손바닥을 바지에 대충 문지르고 아령을 다시 고쳐잡았다. 지금 내 무기라고 할 수 있는것이라고는 이것 뿐이지만 휘둘러 공격하는데에라도 써먹을 수 있겠지. 있는대로 숨을 들이마쉬고는 한번에 파,하고 내뱉었다. 어쩐지 팔에 힘이 들어가는것이 느껴진다.
    (이런 망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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