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화" 에 대한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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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 : https://toonspoon.service.onstove.com/toonspoon/kr/board/list/arnocell/view/4096819?direction=latest&listType=3 2편 : https://toonspoon.service.onstove.com/toonspoon/kr/board/list/arnocell/view/4106349?direction=latest&listType=3 페이톤 시내에 시험장을 다시 조성할 때까지, 지금부터 따지자면 나흘이 남았다. 시 남부 시가지에서 단기 숙소는 구했고, 마지막으로 시험 과목들에 대한 복습을 하기로 했다. "음... 첫날에 보는 게 국가행정학, 국제정치학, 마법학 기초, 아르노셀 이종족 탐구, 아르노셀 공용어고, 둘째날은 수학, 과학, 사회학... 젠장. 언제 봐도 시험이란 건 장벽이란 말이지. 아카데미 시절에도 그랬고, 제국 공무원 임용시험 때도 똑같았지. 승급 시험 때도 마찬가지였고, 이런, 그렇게 따지면 이번 시험이 역대급으로 큰 장벽은 아니구만?" 그렇게 중얼거리며 교재들을 꺼내서 책상에 올려놓던 와중, 방문이 끼익 하고 열렸다. "어이, 형씨. 안녕하신가? 자네도 이번에 대연합 지원 시험 보러 왔나?" "실례지만 누구십니까." 나는 모르는 사람이었고, 이 방을 빌리기로 한 사람은 나였는데. "음? 여기 2인실이잖아? 잘못 들어온 건... 아닌데?" ...몰랐다. 이런 망할. 주인한테 가서 물어봤지만, 그때 미리 알려줬단다. 심지어 꽤 시설도 좋은 곳이라 숙박비가 한두 푼은 아니었기에, 작성한 계약서에도 적혀 있었다. 하긴, 이번 여정이 너무 고되긴 한 것 같았다. 그것도 제대로 보질 않았을 줄이야.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혹시 어디서 온 분이고, 이름은...?" "아, 나는 나우르 소속 용병일세. 알펜이라고 하지. 이번에 아르노셀 대연합 군사지원부 쪽으로 시험 보네." "저는 아카드 리테라라고 합니다. 아르노셀 대연합, 이번에 보직결정 시험 보러 왔습니다." 그 말에 알펜은 놀란 듯이 말했다. "귀족이시구만. 게다가 보직결정 시험이면, 이미 타국 공무원인 것 아닌가? 어느 나라인지?" 나는 그에 브리크리덴 소속이라고 말했고, 알펜은 뭔가 범생이를 보는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그는 군사 부문으로 시험을 보기에, 기초 체력 시험만 보는 나와는 달리 종합 무술과 체술쪽으로, 많이 단련한 사람의 기세가 풍겨나왔다. 어쨌든 그 후 이틀 동안, 그는 근처의 체력단련장에서 내내 연습하다가 해가 저물 때가 되어서야 숙소로 돌아왔고, 나는 그 동안 내내 책상 앞에 앉아서 교재들을 마지막으126381698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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