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에 대한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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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브릴 수도에 위치한 대륙 제일의 마탑 바빌루, 이곳에는 다양한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모이며 위브릴에서 태어난 이들만이 아니라 브리크리덴이나 나우르, 케임드웨이브, 심지어는 시리앙미르에서 온 유학생까지 많은 외국 출신 학생들이 마탑에서 마법을 배우고있다. 디아신스 위브릴이 마계의 문을 열면서 위브릴과 다른 국가들은 공식적으로 국교를 단절하고 전쟁을 선포했으나 디아신스는 이미 바빌루에서 마법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을 굳이 박해하지 않았다. 따라서 애국심이 깊은 일부 교수들이 차별대우를 하는 것 정도를 제외하면 외국인 학생들도 평범하게 바빌루에서 공부 할 수 있었고 졸업한 학생들도 [앞으로 3년간은 바빌루와 위브릴에 대한 정보를 발설하지 않고 위브릴의 군세와 전투를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한다면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내줬다. 얼마전 전에 브리크리덴의 귀족 자제 몇명이 바빌루의 수원에 연금술로 만든 독극물을 풀어 바빌루의 교수들을 독살하려던 것이 마침 순찰을 돌던 왕의 손가락에게 발각되기 전까지는. 엄중한 조사끝에 그들이 본국의 첩보부로부터 명령을 받아 행동한것임을 알게된 디아신스는 진노하여 바빌루의 외국인들을 모조리 사로잡아 위브릴로 전향하지 않는다면 감금시키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것은 그 공문이 내려진 뒤 바빌루의 이야기... --------------------------------------------------- "흐윽.. 왜...왜 이러세요...?" "쉿, 아르카나 울지마, 저들이 우리를 해치진 않을거야..." "디.. 디아신스 위브릴께서 우리의 안전을 보장하셨습니다! 당신들 혼돈의 군단은 지금 그의 명령을 무시하는 것이요!" "캇캇카.. 아직 사태파악을 못했나 보군 그래.." "아, 어린 것이 당돌하구나, 허나 이를 어쩌느냐, 얼마 전의 멍청이들 탓에 그 사람좋은 흑마법사가 단단히 화가났거든, 이제 너희들은 선택을 해야하노라." "선...택..? 무슨 선택말인가요?" 마탑 바빌루의 연회장으로 쓰이던 넓은 홀. 그곳에는 지금 바빌루의 [유학생]들이 몇명인가 갇혀있었다. 그들중 이제 10살이나 넘었을까 의심되는 보랏빛 머리카락의 소녀가 울먹이며 어째서 자신들에게 이런짓을 하는 거냐고 묻자 그 소녀보다 조금 나이가 많아 보이는 여학생이 그 소녀를 달래주었고, 유학생들중 대표로 보이는 주황색 더벅머리의 소년이 '디아신스 위브릴이 이미 우리의 안전을 보장했는데 이게 무슨짓이냐.' 따지고하르마첨스아세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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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아리엘르 드 터일’님, 수속 완료되었습니다.” 접수처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길 30분, 젊은 여직원이 다가와 아리엘르에게 증표를 건넸다. “감사합니다.” 아리엘르가 증표를 받아들며 감사를 표했다. 윌리엄이 증표를 흘깃 보더니 물었다. “그건 무슨 증표야?” 아리엘르가 증표를 윌리엄에게 펼쳐 보여주며 대답했다. “이 증표는 ‘종교인 이동 증명서’예요. 한 종교를 대표하는 자들, 즉 사제가 자기 구역에서 벗어나 이동할 때 시리앙마르 정부에 보고하면 주는 증표랍니다.” “종교인은 이동도 자유롭게 못 하는 거야? 너무하네.” 윌리엄의 볼멘소리를 듣던 아리엘르가 미소를 짓더니, 증표의 이곳저곳을 가리키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건, 단순히 이동을 허가해주는 증명서가 아니에요. 여기 제일 위에 일신교라고 적혀있죠? 여기 종교란에는 시리앙마르 정부가 공식 인정한 종교만이 기재될 수 있답니다.” “불인정 된 종교들도 있나 보네...” “물론이죠.” 아리엘르가 설명을 이었다. “그리고 이건 제 이름이고요, 그 옆의 서명은 제 서명이에요. 그리고 제일 밑의 저 도장은 국가 수장의 날인이죠. 이 증표가 진짜임을 증명해준답니다.” 윌리엄이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그래서 이 증표는 무슨 효과가 있는 거야?” “이 증표는 제 신분을 증명해줄 뿐 아니라, 시리앙마르의 각종 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윌리엄의 두 눈이 커졌다. “아! 감시 목적이 아니라 특전을 주는 거구나!” “바로 그거예요!” 아리엘르가 손뼉 치며 즐겁게 웃었다. “자,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 하지? 이왕 헤고아에 온 거, 뭔가 할만한 것이 있을까?” 아리엘르가 아쉬운 듯 힘없이 말했다. “오랜만에 온 수도이기에 이것저것 즐겨보면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저희는 케임드웨이브로 가야하니까요...” 그 말을 들은 윌리엄이 조용히 지도를 펼쳐 들었다. “여긴 어때?” 윌리엄이 가리킨 곳은 헤고아에서 가까운 산, 자코잔트산이었다. “자코잔트산이군요. 시리앙마르에서 신성한 산 또는 치유의 산이라고 부르는 산이에요. 이름에 걸맞게 약초도 많이 있는 산이랍니다.” “신성한 산이라... 한 번 구경하러 가지 않을래?” 윌리엄이 말을 덧붙였다. “약초 채집할 겸 말이야.” 아리엘르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네! 가도록 해요!” 그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 윌리엄은PorziaFabbri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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