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에 대한 검색 결과
제목+내용
- 지나칠 정도로 모두에게 '광역적이고 강제적인' 소급 속박을 적용할 수 있는 설정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오피셜 계정의 정식 설정이 뜨기 전까진 건드리는 것을 자제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문제, 잘못하면 서로서로 설정이 겹치고 - 이 사람의 글에는 수도 이름이 가나다인데 저 사람의 설정에는 다나까이고 그 사람의 그림에는 와따시가 되어버리는 - 큰 혼란을 불러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이 작성할 수 있는 설정의 '최대 범위'를 어느정도 제한하고, 그런 '유니버셜한 공용 설정' 같은 경우 모두에게 소급 적용되어 강제성을 지니니 디 아르노셀을 기획하는 책임 팀에서 순차적으로 설정을 배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WATERS1991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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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hermetic Order of Golden Branches 황금가지회 개요 오라클(Oracle, 선지자)의 지도 아래 오래된 신비의 왕(Old King of Mystic)이라는 신을 모시는 시리앙마르의 몇몇 주류 종교 중 하나. 흔히 황금가지회의 신자를 의미하는 가지손(Branch’s Hands)는 타국에서 ‘시리앙마르의 마법사’라고도 불리운다. 그들은 교묘한 방법으로 기적을 행하는 것에 능숙하고, 자신의 몸과 발자취를 지우는 것에 익숙하다. 기원 마법사가 탄압받는 시리앙마르에도 마법의 문명이 완전하 사그라든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마법이나 다름없는’ 힘을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을 원했다. 하지만 설령 그런 신이 있다 하여도 인간이 수없이 많은 신을 골라서 선택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다. 황금가지회는 여러 종교의 신자들 중 적당한 수준의 자유로움과 적당한 수준의 책임을 원하는 이들이 빠져나와 만든 이교도집단이었다. 최초에는. 그들은 모두 자기 종교의 지나치게 천편일률적인 제약과, 지나치게 천편일률적인 능력에 질린 상태였다. 어떤 교단은 오로지 삿된 것들에게만 영향을 비치는 신성한 빛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었고, 어떤 교단은 그게 뭐든 치유하는 것 빼고는 할 수 있는게 전무했다. 하지만 그 교단에 소속된 모든 신자가 그 굉장히 제한적인 한두가지 힘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아니었다. 맞다. 황금가지회는 야망가들의 집단이었다. 황금가지회를 만들었던 첫 번째 오라클은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피와 맹세를 한 방울씩 받아냈다. 그곳에 온 모든 이들은 자신이 섬기는 신에게 질려서, 혹은 그 기도에 신이 응답해주지 않아 슬퍼서, 혹은 누구보다 신실하게 섬겼는데도 아무런 힘과 보상도 주어지지 않아 필요할 때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키지 못했던 이들이었다. 신과 믿음과 신앙에 배신당한 이들이었다. 그들은 곧 자신들의 신앙에 보답해주는 신을 원했다. 그들이 서약했던 한 방울 핑의 서약서는 이윽고 수천여 장이 모였다. 첫 번째 오라클은 모래로 쌓은 제단에서 태양빛으로 피운 불꽃에 수천 장 서약서를 태우며 ‘신을 물리치는’ 의식을 행했다. 황금가지회의 맨 처음 만들어졌던 대성당이 행했던 가장 처음의 미사이자 의식이었다. 수천 명이 믿고 있던 수천 종류의 신들이 일순간 대성당의 주변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되자, 첫 번째 오라클은 하늘에 대고 외쳤다. “우리들은 누구보다 강렬한 신앙심으로 그대를 섬기WATERS1991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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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크리덴의 한 도시 여관, 여관의 밤은 왁자지껄한 손님들로 분주하다. 교대 근무를 끝내고 한잔 걸치러 온 경비병부터 오늘 받은 일당을 모조리 술에 탕진 중인 항구 인부, 오늘은 고기가 많이 잡혀 기분이 좋은 어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에 어우러져 음식과 음료를 들고있다. 그 때, 여관 한가운데에 있는 무대로 화려한 옷을 입은 남자 하나가 올라온다. 그는 짧게 기른 윗수염과 깃털이 달린 모자가 인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가 목을 가다듬으며 헛기침을 하자 여관의 사람들은 조용해 지기 시작하였다. 마치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처럼. "에헴, 오늘도 돌리네 여관을 찾아주신 신사숙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여관에서 이야기꾼을 하고 있는 음유시인 플로리안이라고 합니다." 그가 우아하게 몸을 숙여 인사하다 청중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그는 청중들의 좋은 반응에 기분이 좋은듯 청중들을 향해 목을 살짝 기울이고 손 한쪽 세워 입에 갖다 대며 비밀이라도 되는 듯 이야기하였다. "이 플로리안, 이래 봬도 제국 예술대학에서 음유시인 학위를 받은 몸입니다." 그는 과장되게 청중들에게 한쪽 눈을 찡그려 보이며 말했다. 그러자 청중들의 열렬히 환호하며 각자 한 마디씩을 던졌다. "하하 여기 사람들 중 가장 샌님이었구만" "그래도 팁은 더 못 얹어줘 플로리안 " 하지만 그 중 그를 불쾌하게 할만한 말이 들려왔다. "지난번에 거기 교수 나리가 자네 같은 졸업생은 없다던데" 그는 사람들의 이목이 그쪽으로 쏠리자 그는 능청스럽게 다시 헛기침을 하여 자기쪽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흠흠, 자 자 밤이 깊었습니다. 마실 술도 얼마 안 남았군요. 여기까지 오셨는데 이야기를 못듣고 가실 수는 없지 않습니까?" "오늘도 아르노셀 최고의 노래들을 여러분에게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어느 이야기부터 시작해볼까요?" 그는 과장된 몸짓으로 허리를 숙이고 속을 귀에 갖다 대었다. 청중들은 앞다투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외쳐대었다. 지난 번에 들었던 이야기 중 자신이 가장 좋아하였던 이야기, 새로운 이야기, 용감무쌍한 기사들의 노래, 제국을 찬양하는 노래. 그는 흡족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해줄 이야기를 고른 것이다. 여관의 창 밖으로 새어나오던 시끄러운 소리들은 잦아들고 콜리네 여관의 상징은 언덕모양이 그려진 간판이 흔들리는 소리만이 밖에 남았다. 그가 이야기를 시작할83621338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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