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에 대한 검색 결과
제목+내용
- 기절하고 몇시간이 흘린지 모르겠다. 손이 약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점점 차려지는 정신에 몽롱한 현실이 생각났던거같다. 내가...여기서 굶은 시간이 몇일이였지? 마녀가 평생 굶어도 산다는건 알지만 사냥감이 옆에서 배회하는걸 뻔히 알땐 다른거같다. 추측이지만 오래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선명히 알거같다. 우선. 첫번째 가설은 사냥을 하긴 해야한다는 것과 두번짼 동족들이 인간의 정기로 살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로 마녀인 자신도 .....신선한 것을 먹어야 했다. 힘이 하나도 듣지 않는다. 꿈에서라는걸 아니까 이정도지 . 현실에선 더 심할거 같았다. 어제 사냥 안하고 잤는데 맛없는 거라도 먹어야 하나? 몇년동안은 맛없는 거라도 먹어야 겠다고 고개을 주억 거리고 있노라니 옆에서 킥 소리가 들여왔다. 숨죽이고 웃는 모양세에 뒤을 보니 그것이였다. " 깨어났으면 인기척좀 해. 앤." " 그건 너도 마찬가지야. 갑자기 왜 웃은거야?" " 그야 너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혼자 고개을 갸웃거리다가 끄덕이는데 안웃기는게 더 신기하지." 아... 이 자식. 다 보고있었어.얼굴이 붉어지는 거같다. 그에 허둥대며서 차가운 손이 올라왔다. " 어라. 앤. 너 열있다. 기절도 하고... 너 몸 안좋은거 아냐?" 차가운 손이 의외로 느낌이 좋아 내리라고 말도 못하고 병자취급하는 놈을 향해 고개을 저었다. " 그건 아냐. " 슬쩍 가재미눈으로 쳐다보니 믿는 눈치가 아니다. 나무 몬스터가 강림했다. 저럴땐 앤은 어떻게 했더라... 하도 오래되어 까먹었다. 달랬던가. 아님... " 배고파서 그래" " 뭐?" 애는 솔직하게 말해도 강림한걸 풀지 않았다. 좀 믿어라. 믿어 믿어. 어느 신이 강림한것에 은총을 입은 거마냥 믿으라고 소원을 빈거같기도 한데 앤은 또 까먹은게 있었다. 자기 자신에겐 소원이 듣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악마라서 신을 믿는 저잣거리가 아니였던 점이다ㅡ. 참 어색하게 빌었던거가 아무 소용이 없다란걸 깨달은건 그다음 말에서 였다. " 에휴. 너 어제부터 왜그러냐." 이럴 땐 거짓말이 더 나았던 건가 . 지나가듯 생각했지만 진짜 솔직해도 문제다. 상대방이 콧방귀만 뀌는걸. 소원을 들어주면 뭐해. 본인은 전혀 듣지도 않은데. " 뭔 말을 하기 원하는거야?" 또 생각과 교차되는 말을 이어서 하자니 놈은 한숨을 내쉬었다. 피곤했는지 눈 밑에 까맣게 올라온거같기도 했다. 아니 기절한 나보다 더 상태가 안좋아보인다. " 휴. 됬다125050252작가페이지로 이동
1 1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