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미역" 에 대한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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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이온 어떻게 하려고 실토를 해도 되는 거였어? 아니지.. 어쩌면 이렇게 말하는 것도 괜찮을지도..... 하..하지만 이렇게 사실대로 다 불어버리는 게 괜찮을까?!?! 으으 머리야 돌아가라!!!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되지?? 아까까지 잘만 돌아가던 머리는 어디로 가버린 거야!!’ 코엔의 머릿속은 복잡해져 갔고 레이온스 또한 망설여졌다. 엄마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리의 얘기를 하면 안된다고 그렇게 주구장창 얘기했는데 그런데 그때 왜 그랬는지 후회를 하고 있었다. 내가 미쳤다고 그런 짓을 해버렸으니.... 더 이상은 엄마에게 혼나는 게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대로라면 그렇게 옆에서 욕하면서 말린 코엔도 자신도 감옥에 들어가게 될 테니... 솔직히 얘기하면 되겠지... 잠깐의 정적이 흘렀고 차근차근 레이온스가 다시 말을 뱉었다. “그래서...제가 꿈고래님을 불렀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사실입니다. 믿어주세요” 이 사실을 들은 루엘은 놀란 기색이었으나 주군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놀라는 기색 따위는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 아아..이대로 틀린건가 죄 없는 코엔과 같이 감옥에 갇히고 마는 건가...주군이라 불리는 사람이 차갑게 식은 목소리로 되묻는다. “어떻게 꿈고래님을 불러낼 수 있는 거죠?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지금 머리를 굴려 만든 조잡한 이야기 같군요. 그리고 나는 직접 본 것들만 현실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직접 ** 않고 당신의 얘기만 들어봐서는 잘 모르겠군요....” ‘망했다...이건 다른 거 재볼 필요 없이 끝난 거다...’ “.... 그렇지만 불러오실 수 있다면 어디한번 불러보시죠. 꿈고래님을.” “네?!” “왜 그렇게 놀라시는 거죠? 설마 믿어달라고 그렇게 얘기했던 것들이 모두 거짓이었나요?” “ㅇ....아니요!! 진실이예요!!” “그럼... 이곳에서는 모시기 힘들테니... 레시안 경, 루엘 경 이 분들이 나타난 곳으로 가보죠” “네. 판티온의 이름으로 문이여 열리어라” “네! 판타리안의 기사로서 문이어 열리어라” 파앗--- 처음 레시안에 의해 텔레포트 되었을 때와 같이 빛이 났다가 꿈고래를 보내준 곳에 도착했다. 판타리안 선착장에서 좀 떨어져 있는 곳에 도착한 레이온스와 코엔, 판타리안의 주군(?), 레시안, 루엘. 오늘만 벌써 몇 번째 텔레포트를 당하는 입장인 레이온스는 멀미가나서 힘들었지만 판타리안의 주군이라는 사람은 아무렇지 않은 듯시엘리온1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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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음...그럼 침입자들의 얘기를 들어볼까요?” 차갑게 식은 듯이 레시안이 주군이라고 불린 사람이 다시 천천히 얘기한다. “자, 얘기해보시죠..어떤 이유로 판타리안을 왔으며 어느 곳의 사람인지 천천히 얘기를 들어보죠, 그럼.. 우선 거기 어두운 푸른색 침입자님?” /////////////////////////////////////////// *1 시간 전 판타리안의 성- 이티엘의 집무실* 책상위에 어지럽게 어질러져 있는 서류들 사이에 통신석이 울렸다. 통신석 위에 홀로그램으로 글씨가 나타났다. ‘판타리안의 수호자 레시안 판티온입니다. 성벽 외부에서 꿈고래를 타고 온 불법침입자 두 명을 확인했습니다. 처분을 내려주시길 원합니다. 판결의 장으로 보낼 것이니 부디 처분을.’ 이라는 내용의 통신이었다. 통신의 내용은 서류에 묻혀있던 이티엘에게는 매우 흥미로웠다. 서류뭉치 사이에 있던 책에서 봤던 거 같은데...꿈고래를 다룰 수 있는 가문이 있었지만 어떤 부정을 저질러서 판타리안에서 추방당해서 다른 곳으로 갔다는 걸 본거 같았다. ‘설마 그들의 후예이려나요~ 아니면 그냥 우연이 빚은 일일까요~’ “흐으음~ 이거 재밌는 사람을 보겠군요~” 이티엘의 옆에 가만히 있던 판타리안의 재상인 로엔은 이런 주군이 무슨 장난을 피우려고 하는 건지하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로엔은 서류들을 정리하며 며칠 전에 에페리온 서류를 보았고 이티엘에게 건네줬다. “주군, 혹시 이 서류 보셨나요?” “? 어떤 서류...” 서류의 내용은 창조신 이멜리아의 환생이 계속해서 모험을 떠나고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서류였다. 환생자의 이름은 신원 보증을 위해 밝히지 아니하고 인상착의만을 기술해 놨다. 탁한 푸른색머리에 갈색 망토 목에는 피리, 등에는 장검을 매고 있다고 적혀있었다. 특이사항은 마력이 미미하여 마력을 운용하지 않지만 각성을 하게 된다며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 모르니 주의하라였다. 이러한 내용을 본 이티엘은 로엔에게 다시 서류를 주었다. “재상. 만약 이런 사람이 불법침입을 한다면 어떻게 하실 거죠?” “예?!!!! 이런 사람이 불법침입이라니요ㅎ 말도 안 되죠~ 비행선을 타고 올 것인데 불법침입이라니요” “그러니까 만약이라면 말입니다.” “그래도... 성벽 외곽에 근무하고 있는 제 동생인 레시안이 붙잡을 겁니다.” “동생을 꽤나 신뢰하시는 군요 후훗” “일단은... 동생이니 믿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시엘리온1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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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리산’으로 향하는 열차. 비좁은 객실 통로 사이로 짐 꾸러미와 무기가 가득했다. 그 생김새는 각 지역의 대장술과 발견되는 금속에 맞게 다양한 모습을 취하고 있었지만, 모두 한결같이 날카롭게 연마된 검자루들과 방패는 여행길에 오르는 수많은 영웅들의 결의를 증명하는듯 했다. “잠시만요, 조금, 지나갈게요.” 그들의 무장 사이로 좁은 통로를 어렵게 뚫고 지나가는 한 사람. 그의 모습은 열차에 탑승해있는 용병들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여러 짐승의 모피로 얼굴까지 덮고 있던 그는 장비를 차고 지나갈 때마다 용병들의 잔소리가 등 너머로 무섭게 날아들어왔다. “장사꾼이군.” “마물들이 전역을 공격하고 있는 마당에 편하게 돈이나 긁어모으고 있다니. 속물이군그래.” 그는 용병들의 험담에 얼굴을 찌푸리며 나아갔다. “잠시 뒤에 ‘카리산’으로 향하는 열차가 출발합니다. 승객분들은 모두 객실 번호를 확인하신 후에 착석해주십시오.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이 열차는 ‘카리산’으로 향하는 열차이며,,," “저기요. 스물 여섯 번째 객실은 어디죠?” 승무원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당연한 것을 모르느냐고 경멸하는 눈짓으로 복도의 끝 쪽을 가리킬 뿐이었다. “바쁘니까 어서 객실로 향해주세요. 출발하다가 자빠지기라도 하면 곤란해요.” 열차의 출발음이 들리고 나서야 그는 겨우 객실을 찾아 들어갈 수 있었다. 그곳에는 순록의 모피로 몸을 두르고 있는 용병이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앉아있었다. 혹시나 자고 있을 새라, 조용히 짐 꾸러미를 바닥에 내려놓고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그는 문득 창문 바깥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이 많은 용병들이 어째서 ‘카리산’으로,,,?” 그의 눈앞으로 천천히 속도를 내며 스쳐 지나가는 ‘나우르’의 전경은 열차에 탑승하지 못한 용병들로 인산인해였다. 추운 겨울날, 폭설이 내리는 정거장에서 하얀 입김을 뿜으며 다음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그들은 국경을 넘어 찾아오는 ‘위브릴’의 마물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전사들이었다. ‘나우르의 굳건한 방패’로 불리던 용맹한 그들이 어째서 ‘카리산’으로 향하는지, 그는 들어본 바가 없었다. “장사꾼이군.”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고 있던 그에게 마주 앉아있던 용병이 고개를 숙인 채로 말을 걸어왔다. 목소리를 듣건대, 아직 젊은 용병일 것이다. 바로 그 곁에는 심하게 날이 손상된 숏소드가10866509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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