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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의 왕국이라고도 불리우는 지혜로운 마법사들의 왕국 위브릴. 그곳의 수도 중심에 있는 왕궁의 집무실에서 세기의 흑마도사이자 위브릴의 국왕인 '디아신스 위브릴'은 자신의 눈앞에 놓인 서류를 보고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그것이 단순한 결제서류따위 였다면 디아신스는 순식간에 해치웠겠지만 이는 최근 왕국내에서 일어난 사건의 보고서. 그것도 위브릴의 혼돈의 군단에 소속된 이들이 벌인 사건 보고서였다. [아크퓨지안의 37 번째 민가습격 보고서] [해안가에서 다수의 익사체 발견: 모든 사체에 목이 졸린 흔적이 있음] [나우르 방면 감시초소 병력 실종, 현장의 흔적으로 보아 아크퓨지안의 범행으로 추측...] . . . "단 하루도 사건사고가 없는 날이 없군." "냐하... 뭐라고할까... 참 개성있는 자들이 워낙 많다보니...." "특히 아크퓨지안과 크루티오스, 이 둘은 전투에서 유용해서 다소의 난동은 눈감아줬는데 더는 무리군. 이 둘에게 죽은 양민들의 수를 합치면 작은 도시가 하나 만들어져" 마지막 서류를 읽고 다시 책상으로 집어던진 디아신스는 인상을 와락구기며 중얼거렸고 그의 비서이자 직속 요원중 한명인 아누비안티가 멋쩍게 뺨을 긁으며 대답했다. 이에 디아신스는 보고서에서 특히나 많이 언급된 아크퓨지안과 크루티오스를 지목하며 이들에 의해 희생된 위브릴 국민들의 숫자만 족히 수백은 된다며 분노로 손을 떨었다. 대륙 정복의 야망을 위해서는 강력한 전사가 많이 필요하기에 그들을 위해서라면 국민들 몇몇의 희생정도는 기꺼이 감수할 계획이였고 여태까지 그들의 만행을 눈감아줬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이 선을 넘었다. "그럼 그 둘을 제거할까요?" "아니, 그들이 무능한데 우리의 양민들만 학살했다면 모를까, 그들은 유용했고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했다. 마지막 기회를 줘야지" "마지막... 기회요?" "그래, 모든 혼돈의 군단에게 일러라. 앞으로는 내 허가없인 위브릴민들에게 손대지 말라고 말이다. 이를 어기는 자들은 즉시... 내 게 심판받을 것이라고" "예, 폐하!" "후 다들 저 고양이 같으면 정말 좋겠군" 그럼에도 지금 당장 그들을 처분하려 들지 않는것은 단순히 그들이 지은 죗값만큼 공을 세워왔기 때문이다. 아누비안티의 질문에 고개를 내저은 디아신스는 그 대신 혼돈의 군단에게 위브릴의 국민들을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라 명했다. 그 명령을 어떠한 질문도 없이 받아들고 자신의 능하르마첨스아세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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