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 대한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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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험을 처음 해보는 것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몰랐다. 모든 것이 서툴렀다. 검은 배웠지만 사용한적이 없었다 케임드웨이브에서 모험을 시작했다. 시골에 있어서 그런지 도시가 엄청 크게 느껴졌다. 오늘이 축제 날인가 보다. 동생의 모습으로 다니니 모든것이 새로웠다. 그 누구보다 활발하게 다녀주리라 결심했었다. 같이왔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다. 거리에선 각종 음식을 팔고 대회도 열고 퍼레이드도 펼쳐졌다.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정령을 자랑했다. 엄청 평화로웠다. 그 아이들은 나와 달라 보였다. 하긴 나의 유년시절은 가혹하기만 했을 뿐이다. 처음느껴지는 죽음의공포. 지난날은 잊고 축제를 즐기기로하였다. 도시가 나무들과 잘 어울려져 너무 좋았다. 이 풍경을 나만 보기엔 아까웠다. 사진을 찍었다. 사람들이 모여들기시작했다. 나도 궁금해서 모여드는 그곳에 가보았다. 정령대결이였다. 역시 정령의 나라라 그런가. 대제국이라 불리는 그 나라는 축제가 어떨까 궁금해졌다. 바람, 물, ...사람들은 행복해보였다. 대회의 방식은 간단하였다. 대회를 신청하면 참가자들에게 각자 지켜야하는 물건이 주어진다. 그것을 지켜야한다. 참가할 수 있는 나이는 7세부터이다. 나라의 천재라고 불리는 아이가 나오자 모두들 환호하였다. 상대방은 얼굴이 좀 일그러졌다. 흥미진진하기보단 이미 답이 정해진 듯 보였다. 어째든 저런 사람들이 이 나라를 지킬 사람들이 되는 거니까. 얼굴은 봐두었다. 처음듣는 노래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많이 아는 노래인 것을 보니 그 가수는 유명했던 모양이다. 노래가 나오면서 퍼레이드를 즐겼다. 각종사람들이 나와 정령의힘으로 색을 비추고 춤을 추었다. 서로 춤을 요청하고 추고 난 그 춤에 대해 몰랐다. 조용히 자리를 떴다. 날 지켜보는 시선이 있어서 더 빨리 떴다. 불안한 기운이 다가 왔기 때문이다. 축제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음식이였다. 처음 접해보는 군것질. 너무 새로웠다. 딱 내동생이 좋아할만한 입맛이였다. 여관값은 비쌌다. 축제를 노린 거겠지. 하루 묵고 가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얼굴이 어려보였는지 거절을 당했다. 시민인걸증명하는 표식을 어쩔수없이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시끌 벅적한 것을 경험하니 피곤하였다. 씻은 뒤에 곧바로 잠을 잤다. 오후쯤 눈을 떴다. 나는 재정비를 하고 여관을 떠났다. #공모전 #모험활동쉼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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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브릴에는 ‘겨울 꽃이 피다’라는 표현이 있다. 실제 꽃을 말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 평소와 다르게 기분이 좋지 않거나 화를 낸다면 마음에 겨울 꽃이 피어 그렇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겨울 꽃이 피어서 그렇지 사람이 나쁜 건 아니라는 자상한 마음이고, 동시에 긴 추위가 얼마나 위험한지 간접적으로 경고하는 격언이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혹독한 겨울이 위브릴에서는 일상이었다. “뭐가 문제야?” “그런 거 없어요.” “없기는. 멀쩡한 학교 때려치우고 전쟁터로 가겠다는데 이유가 없어? 네가 겨울 꽃이 단단히 박혔구나.” 위브릴의 3대 명물 중 하나라는 마탑은 연구 시설과 학교의 기능을 겸했다. 마탑의 교육을 받은 학생은 좋은 일자리를 얻기 쉽고 연구자로 남아 국가 지원을 받을 수도 있어서 곧잘 엘리트 취급을 받았다. 그런 마탑 중 하나인 ‘바빌루’를 박차고 나가는 학생이란, 퇴학 외에는 1년에 다섯 명도 되지 않았다. “교수님, 제 성적 아시잖아요. 여기 있어 봐야 제대로 졸업은 할지 장담도 못하는데 이러다 학사 경고 나오면 저희 아버지 쓰러지십니다.” “알지. 알아. 발레타라는 이름 대면 다들 교내 축제에서 대상 받은 가수로만 기억하지, 마법 유체역학 수업에서 3년째 D학점밖에 못 받았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르더라고. 그래서 난 자네가 차라리 학교 그만두고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나선다면 응원해줄 생각도 있었어. 헌데 자원입대라니? 남자들만 전쟁에서 활약하니 샘이 나기라도 했나?” 마법 유체역학을 담당하는 길반 교수 입장에서 발레타는 간신히 낙제만 면하는 불량 학생이었다. 3년 동안 계속 도전한 끈기는 칭찬할만하나 노력이 실패의 면죄부일 수는 없었다. 발레타는 어깨 아래로 내려온 머리카락 끝을 손가락으로 비볐다. 신중히 말을 고를 때 나오는 특유의 버릇이었다. “국왕님은 쓸데없는 부분에서 국민을 사랑하시고, 저는 딸기농사를 짓고 싶어요.” “……지금 입으로 똥 싼 거냐? 휴지 줄까?” 교수가 발레타의 정신건강을 완곡한 표현으로 의심했지만 발레타는 웃지도 않고 책상 모서리만 노려보았다. “위대한 흑마도사 디아산스 위브릴께서 말씀하시길, 대륙 정복을 위해 마계의 문을 열었으니 괴물들이 전쟁을 대신하고 국민들은 그대로 생업에 종사하라! 참 나, 그냥 국민들이 전쟁터에서 죽는 게 싫어서 그렇다고 말하면 되잖아요? 뭘 잘난 척 하고 징126304789작가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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