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전에 읽으면 좋은 것들
I Link : 황금의 별의 이야기
II Link : 당신에게 영원을 바치며
*언제 사록이 올라와도 이상하지않게 하기위해 올리는 떡밥 글로그입니다^.^......
졸릴때 드문드문 조각내서 써서 붙인거라, 몇번 검토하긴했지만 이상한 부분있으면 말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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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존재가 그렇지 못한 것을 사랑했을 때… 재앙이 온다는 것.
“무서워서… 후회할 것 같아서 무서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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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루스는 멍하니 창밖의 밤하늘을 보며 창틀에 앉아 있다가…문득, 제 품에 무언가를 느끼며 정신을 차렸다. 검은 표지에 하얗고, 노란별들. ‘황금의 별의 이야기’. 내가 왜 이 동화책을 가지고 왔지? 이걸…읽으려고 가져왔던가? 혼란스럽고 의문어린 낯이 표지를 지그시 바라본다.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다가, 세루스의 머릿속에 무언가가 스쳐지나갔다. 아.
자신이 아니라, 아이테르. 제 아이에게 읽어주려고 가져왔었다. 아이는 잠들기 전 이 동화를 들으면서 자는걸 좋아했다. 매일을 들려주어도 늘 한결같이 재밌어하며 행복한 얼굴로 잠이 드는 그 천사 같은 모습. 그 모습을 보면 가슴이 어째선지 따뜻해져서…그래. 그걸 느끼기 위해, ‘오늘도‘ 읽어주려고 가져왔구나. 세루스는 조금 낡은 표지의 겉부분을 쓸었다.
그런데 왜 이리 낡아 보이는가? ‘어제는’ 이것보단 말끔한 상태였던 듯한데. 동화책의 상태가 마치 몇 년은 흐른 것같이 생겨 보였다. 이상함도 잠시, 세루스는 순간 아이테르를 떠올리며 아이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까봐 책을 들고 급히 일어섰다.
문고리를 잡아 돌리고 제 저택의 복도로 나온 세루스는 또다시 이상함을 감지했다. 어두운 것을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복도의 곳곳에 둔 촛대들이 전부 꺼져있거나 없었다. 아이를 들이면서 고용한 사용인조차 없는 게 꼭 유령 저택 같다. 마치 자신만 이곳에 있는 것 같은 그런….
나밖에 없다……?
세루스는 갑작스런 현기증을 느꼈다. 윽…머리를 짚으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