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입시 끝났다고 뭐라도 올리겟다고 말해놓구선 또 두달동안 아무것도 안올렸네요 ㅋㅋㅋ
사실 11월에 올렸던 이벤트 참여 일러스트 만들기를 마지막으로 코미포를 켠적이 없어요. 일월담 다시 만든다고는 했지만 스토리 짜는것도 막히고 뭣보다 만들고 싶은 마음이 이젠 안들더라구요. 18년도 9월쯤 이곳을 알게 됐을때는 많이 기뻤어요. 중학교때 1~2년 남짓이지만 재밌게 했던 코미포가 다시 국내에서 서비스 되고 또 나름 유저분들도 계셨으니까요. 그때도 아주 많은 분들은 아니었지만 저 말고도 코미포를 사용해서 만화를 만들어주시는 분들이 계신게 제가 만화든 뭐든 만드는 원동력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툰스푼 유저 일반 그림러 할 것 없이 사람이 거의 없어졌더라구요. 물론 저도 없어진 사람들 중 하나지만요. 리퀘라도 받으면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하고 리퀘 박스도 만들어봤지만 별 다른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신청해주셨던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 커요. 해준대놓고 빤쓰런은 좀 너무했음 제가 생각하기도 그럼.
뭐 아무튼.. 저는 더 이상 어떤 만화도 일러스트도 올리지 않을 것 같아요. 가끔 혼자서 이거 저거 만든대도 여기다가 올리지도 않을거구요. 그래도 나름 제가 올린 만화를 좋아해주셨던 분들에게 아무말 없이 사라지는건 아닌것 같아서요.
아직까지 남아계신분이 몇몇 계신데 너무 찬물만 붓는거 아닌가 싶지만 그동안 제 게시물을 봐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마지막 인사라도 올리고 싶었어요.
저 진짜 감 빠이